많은 기업의 실무 담당자와 대표자분들이
신용평가등급 확인서를 받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왜 은행에서 받은 신용평가등급보다 낮게 나오는 거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은행에서 발급받은 신용평가와 목적과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은행에서의 신용평가는 대출을 목적으로 두고
기업의 규모나 재무 건전성에 따라서
기업의 신용도 즉, 채무 이행 능력,
채무 불이행 가능성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판단을 근거로
대출 금액이나 금리가 결정되게 됩니다.
참고로 기술 신용평가(TCB - Tech Credit Bureau)의 경우에는
2014년 7월에 제도가 시행되었으며
기업의 연구 활동이나 개발비로 재무 상태는 좋지 않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에게 보다 좋은 조건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행되었습니다.
반면 신용평가사의 기업 신용평가등급은
기업의 신용도는 물론이고
계약 이행 능력을 판단하게 됩니다.
평가를 받는 기업이 신용도의 문제로 외부의 차압은 발생하거나
공사, 물품, 용역 등 계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수급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요기관 또는 거래 기업의 입장에서는 불편을 초래하는 상황은 물론
금전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정리를 하자면
은행에서의 신용평가는 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기업의 신용평가 등급이 결정되고
신용평가사의 신용평가는
신용도 및 계약 이행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신용평가 등급이 결정됩니다.
은행과 신용평가사의 기업 신용평가는
그 목적과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평가등급의 차이가 많더라도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